안녕하세요, 스퀴즈비츠의 HR매니저 김나은입니다.
지난 포스팅을 통해 NVIDIA GTC 등 글로벌 이벤트 출장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지난 포스팅의 무대가 미국이었듯, AI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미국을 쉽게 떠올립니다. 저희 역시도 그동안 미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일본 시장에서도 AI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독자적인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OpenAI가 일본 도쿄에 첫 아시아 지사를 공식 개소하는 등, 일본은 AI·반도체·자율주행 등 핵심 미래 산업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진출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글로벌 시장을 경험하며 선제적으로 발을 뻗어 나가는 팀에게 더욱 확장된 기회와 인사이트가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접점을 만들고자, 지난 4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Japan IT Week Spring 2025]에 스퀴즈비츠가 다녀왔습니다.

Japan IT Week는 매년 개최되는 일본 최대 규모 IT 전시회 중 하나입니다. AI, SaaS, IoT,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2025년 도쿄에서 열린 봄 전시회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는데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인도, 미국 등 해외 기업들도 다수 참가하였고, 관람객은 무려 5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도쿄 현장의 한국관 한편에서 스퀴즈비츠 부스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AI 모델 경량화 툴 OwLite와 LLM 서빙 시나리오 최적화 툴 Fits on Chips에 대한 소개 및 시연뿐만 아니라, Wifi를 사용하지 않고 온디바이스로 고속 동작하는 LLM 모델 데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AI 모델 경량화라는 기술 자체가 익숙지 않은 분들께는 경량화의 필요성과 효과를 소개해 드릴 수 있었고, 실제로 모델 경량화의 니즈가 있으신 분들께는 스퀴즈비츠만의 높은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스퀴즈비츠가 일본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의 일등 공신으로 이분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바로 일본인 팀원 카린님입니다. 놀라운 한국어 구사력과 적응력으로 합류하시자마자 금세 스퀴즈비츠 조직문화에 녹아드실 뿐만 아니라, 일본 전시회 준비와 운영까지 일당백 역할을 소화해 주셨답니다. Japan IT Week Spring 2025 행사를 리뷰하며 카린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을 수 없겠죠? 인터뷰를 통해 카린님을 소개해 드립니다.

Q. 카린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스퀴즈비츠에서 그로스 마케팅 인턴으로 함께하고 있는 야마모토 카린입니다. 사업 개발 및 마케팅 업무 중에서도 일본 사업 진출 업무를 전담해서 담당하고 있어요.
Q. 지난 4월에 다녀오신 Japan IT Week Spring 2025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는 어떤 역할을 해주셨나요?
A. 준비 과정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고, 그중 팜플렛이나 소개 자료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업무는 제가 모두 담당했습니다. 특히 기술적인 내용은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번역하지 않으면 중요한 포인트나 뉘앙스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기 때문에, 먼저 AI 경량화가 무엇인지부터 스퀴즈비츠의 서비스와 기술력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어요.
일본에서 열리는 행사이고, 제가 유일한 일본인 팀원이기 때문에, 회사 소개와 서비스 설명을 제가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져서 홍보와 제품 소개 멘트 연습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아요. AI 기술과 시장 전체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기 위해 많은 리서치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지식과 생각의 폭도 넓어진 것 같아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일본 블로그 등의 홍보활동, 시장 조사 및 다른 AI 기업은 어떤 곳들이 오는지 등 잠재 고객사 조사 업무도 했습니다.

Q. 부스를 운영하시면서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일본은 AI 산업이 이제 막 발전하기 시작하는 단계이고, 게다가 이번 전시회는 IT 산업 전반의 분야가 모두 함께한 자리였다 보니, 생각보다 참가 기업들과 관람객들의 관심 분야가 광범위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AI 모델 경량화 분야에 이미 흥미를 느끼고 계신 분들도 꽤 있으셨는데요. LLM 모델의 처리량(throughput)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다며 스퀴즈비츠의 제품 [Fits on Chips]에 관심을 가지고 이틀 연속으로 부스를 방문해 주신 분도 계셨어요. 그렇게 현직 엔지니어분들의 고민과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경험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Q. 일본을 다녀오신 이후 5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Korea 2025]에도 3일 내내 부스 운영에 참여하셨어요.
A. 일본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회사와 제품 소개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어로 하는 것은 역시나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3일 내내 한국어로 말하다 보니 나중에는 회사 소개가 한국어로도 술술 나오고, 어느 정도 간단한 기술적인 질문에도 답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특히 AI Expo는 도쿄 전시회보다 AI 산업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참가자들이 많아서, 저희 스퀴즈비츠에 관심을 가지고 먼저 회사 소개나 제품 설명을 요청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도쿄 전시회를 준비할 때부터 AI Expo 준비까지 저 혼자서도 공부를 많이 했지만, 다른 분들과 직접 대화하는 과정에서 더 많이 배우고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Q. 외국인 팀원으로서, 스퀴즈비츠의 조직문화가 어떻게 느껴지시는지도 궁금해요.
A. 특별히 문화 차이가 느껴지거나, 적응하기 힘든 점은 전혀 없었어요. 대표님을 포함한 모든 팀원분과 편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수평적인 문화도 좋고, 팀원들이 다들 유쾌해서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는 점도 좋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일본은 개인주의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더 큰 반면에, 스퀴즈비츠에서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전체 Daily Scrum을 하거나, 팀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도 하는 모습이 조금 새로웠던 것 같아요. 각자의 자율성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One Team으로서의 팀워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느껴져서,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 능력과 직무 역량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 적응력까지 뛰어나신 카린님 덕분에 스퀴즈비츠가 일본 시장 진출 첫걸음을 멋지게 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카린님께서는 이번 도쿄 전시회의 참여 산업군이 생각보다 광범위하여 아쉬움도 남는다고 하시지만, 덕분에 일본 시장으로의 초석을 잘 닦아두었으니 충분히 유의미한 시간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과 일본을 넘어 더 넓은 시장에서도 우리의 강한 기술력과 높은 가능성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하는 스퀴즈비츠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팀블로그를 통해 스퀴즈비츠의 글로벌 여정, 그 안에 녹아든 팀원들의 노고와 재미난 이야기들까지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세계 무대를 지향하는 스퀴즈비츠의 도전에 여러분도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현재 스퀴즈비츠의 Open Position을 확인해 보세요!👇